본인 사이즈가 좀 큰편이라 커스텀오더라는 시스템을 이용하여 나에게 맞는 트래버스 바지를 주문하고 수일내에 받았습니다.
5.11 바지중에 고가라인에 속하며 그 명성과 성능을 사용자들로부터 인정받아 현재 2.0까지 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간 착용한 실제 가감없는 후기입니다.
먼저 중간 단추부분입니다. 정장바지와같이 그리고 아팩스와 같이 안에서 한번 밖에서 한번 잠그는 2중 구조 입니다. 명색이 고성능 고기능성 바지이고 아웃도어 택티컬 전문 바지로 출생한 바지에게 이러한 2중 단추부분은 과격하고 오랜 움직임으로부터 틀어지지않는 핏과 안정적인 착용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실제 이부분에 대한 불편은 전혀 없었으며 비교적 넓직한 허리 밴드부분과 함께하여 오랜 착용과 활동으로도 전혀 불편하거나 틀어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원단 !! 처음엔 '와 얇아서 찢어지겠는데?"정도의 두께감이였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원단 자체가 갖고 있는 고내구성에 대해 믿음이 가기 시작했고 특히 테프론 코딩에 의한 생할 방수력과 오염에 강한 성질은 여름바지로서 그 활용성을 더해주었습니다. 입고있을때는 넉넉하지 않아 핏을 보고 와이프가 앉을수있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4방향 스트레칭 원단은 활동에 있어서 입은듯 안입은듯 그 제약이 전혀 없었습니다.
주머니 안감은 매쉬처리되어 땀에 의해 달라붙는것을 방지하였으며 허벅지의 사이드 포켓은 넉넉하면서 2개의 벨크로 단단하게 고정해주었습니다. 주름이 잡혀있어 주머니 용량을 크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이드 포켓은 하나의 큰 벌크주머니가 아니라 내부에 2개의 별도 오거나이즈를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는 미국에서 탄창과 같은 아이템을 별도로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든 구조인듯하나 저 같은 경우 한쪽은 휴대폰, 한쪽은 스마트키를 넣고 다니니 구분되어 주머니에서 덜렁거리지도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감동(?) 받았던 부분은 뒷주머니의 지퍼마감 부분인데 예전에 뒷주머니 지퍼가 쇠로된 바지를 입고 차량 가죽시트에 몇번 오르다가 가죽시트를 상하게 한 기억이 있어서 절대 엉덩이부분에 메탈 소재가 있는 옷은 안입게 되었는데, 트래버스 바지는 뒷주머니 지퍼의 양끝부분에 지퍼를 덮을 수 있도록 마감을 해 놓아서 이런부분의 걱정을 날릴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급라인의 외투나 가방등에서 볼듯한 지퍼 마감처리에 감동 받았습니다.
정말 여름바지의 대명사로 알려질 만큼 그 성능과 디자인 모두 잡을 수 있는 트래버스 2.0 바지 이런 가격대에 이런 바지를 입을 수 있게 되어 너무 만족스러운 제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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